저는 디지털 노마드로 음악작업과 유튜브, 홈페이지 작업으로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서 편집작업을 합니다. 그런데 마우스를 장시간 사용하다보니 손목에 무리가 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손목을 보호하는 버티컬 마우스인 Delax사의 ‘Seeker’를 사용했었는데 얼마전부터 이 마우스의 스크롤 기능에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손목을 보호해주는 버티컬 마우스를 다시 자세히 알아보니 원조격의 마우스가 이 로지텍의 MX 버티컬 인것 같더라구요. 국내정품이 12만원 정도로 조금 부담스러운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서 쿠팡 로켓 직구로 8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로지텍 MX 버티컬 마우스는 유명 인체공학자가 정한 기준에 맞춰 설계되었고 사용자 테스트를 마쳤다고 합니다!
🟥 1. 언박싱과 연결
티파니 블루색의 박스를 열면 USB 수신기, 품질 보증서와 케이블이 들어있어요. 요즘 로지텍 제품들은 메뉴얼이 안 들어있는건 좀 아쉬워요. 박스 내부에 간단한 일러스트로? 대체하려는 건 아니겠죠?😤
로지텍 MX Master 마우스와 마찬가지로 아래의 버튼을 여러번 눌러서 무선 마우스의 연결방식을 변경할 수 있어요. 연결성은 2.4Ghz의 USB 수신기 1대(1번), 블루투스 2대(2,3번)로 최대 3대기기까지 번갈아가며 사용할 수 있어요.
🟥 2. 디자인과 그립감
큰 점수를 받을만한 손목 보호에 관한 디자인!
버티컬 마우스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손목 보호와 그립감을 둘 수 있습니다. 이 면에서 MX 버티컬은 큰 점수를 주고 싶네요. 대표 버티컬 마우스답게 뒷부분 각도가 갈수록 올라가게 디자인되어서 손목부분을 자연스럽게 바닥에 닫지 않게 해줍니다. 제가 쓰던 Delax사의 Seeker 버티컬 마우스의 경우 손목이 좀 더 쉽게 바닥에 닿는 경우가 많았는데 MX 버티컬은 한단게 진보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또한 MX 마스터3와 거의 동일한 플라스틱 + 고무 표면재질로 손가락이 미끌거리지 않고 고정이 잘되서 작업이 잘 됩니다. 저가의 수직 마우스의 경우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표면재질이 플라스틱으로만 된 경우가 많아서 작업능률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로지텍 MX 버티컬 LIFT
Mx 버티컬과 LIFT 크기 비교
기억해 둘 점은 저의 손이 좀 큰 편인데, 손에 딱 맞는걸 보면 손이 좀 크신 분들에게 더 맞는 마우스라고 볼 수 있겠네요. 손이 작으신 분에게는 로지텍 MX 버티컬 LIFT 라는 마우스가 따로 있으니, 이 제품으로 구매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 3. 버튼과 기능
로지텍 MX 버티컬은 왼쪽, 오른쪽 버튼, 앞으로, 뒤로 버튼등 일반적인 버튼 구성을 가지고 있어요. MX 마스터 같은 하이스피드 스크롤이나 가로 스크롤 휠등의 특별한 기능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마음에 드는 부분은 스크롤 휠 부분이 상당히 부드럽게 작동하고 스크롤 휠 중앙 버튼도 쉽게 클릭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MX 마스터의 경우 하이 스피드 휠을 구현때문에 버튼의 압력이 좀 큰 편임). 결론적으로 스크롤 휠과 휠버튼을 많이 쓰는 저로서는 작업시에 MX 마스터보다 더 나은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었어요.
마우스 윗쪽에는 DPI 버튼이 있어서 최대 4,000 DPI 까지 조절할 수 있어요. 240mA의 배터리로 완충하면 최대 4개월동안 사용할 수 있고,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 1분 급속충전만으로 3시간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로지텍 Option +를 사용해서 기능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고, 로지텍 Flow를 사용하면 여러 컴퓨터를 오가면서 파일도 공유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로지텍 Flow의 경우 유저에 따라서 정말 킬러 기능이라고 할만한 기능이에요.)
🟥 로지텍 MX 버티컬 결론과 장단점.
MX 마스터와 함께 사무, 작업용 끝판왕이라고 할만한 제품입니다. 인체공학적 측면에서 디자인이 아주 잘된 마우스로 일반마우스를 사용할 때 손목에 무리가 간다면 무조건 추천할만한 제품이에요. 다른 버티컬 마우스 보다 가격이 좀 나가지만 작업능률을 최적화시키기에 투자할 가치는 충분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립감이 좋고 부드러운 스크롤 휠과 휠버튼이 있어서 제가 하루종일 사용하는 새로운 메인 마우스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