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커의 사운드코어 음향기기는 뛰어난 가성비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어요. 저는 예전에 ‘Q30’이라는 헤드폰을 잘 사용하고 현재도 ‘Space One’이라는 헤드폰을 워낙 잘 사용하고 있어서, 엔커의 이어폰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리버티 4 NC는 더욱 강력해진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소니의 LDAC 블루투스 코덱을 채용한 제품이에요. 그럼 제가 엔커 헤드폰에서 느꼈던 압도적인 가성비를 이어폰에서도 느낄 수 있을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1. 언박싱: 드디어 만난 앤커 리버티 4 NC




앤커 특유의 깜끔 박스를 열면 이어폰과 영어로된 매뉴얼, 교체용 이어팁 그리고 충전용 타입C 케이블이 들어있어요.
제가 선택한 색상은 네이비 블루인데요, 검정색이 좀 지겹기도 했고 자동차로 따지면 BMW 블루? 같은 색상처럼 보여서 만족스럽네요. 우선 큼직한 버튼을 누르면 하얀불이 들어오면서 커버가 열리는데, 꽤 멋진데요? 이어폰이 케이스에 들어가있는 모습은 SF 영화에서 보던 우주선 같아요!
케이스는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열리고 자성이 좋아서 이어폰을 살짝 갖다대면 착! 하고 안착이 됩니다. 귀에 쏙 들어가는 인이어형 이어폰으로 에어팟 프로와 닮은 디자인을 가지고 있네요. 이어폰의 만듬새나 마감은 꽤 좋은편입니다.
🟥 2. 훌륭한 음질 + LDAC 사운드

뚜껑을 열면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가 되는데, 아이폰의 블루투스 메뉴에서 ‘soundcore Liberty 4 NC’라고 순식간에 떠서 바로 페어링이 되었습니다. 엔커의 ‘Fast Fair’라는 기술이 적용되었다네요. 몇몇 노래를 들어봤는데 전체적인 음역대의 발란스가 아주 좋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베이스나 하이가 너무 강해서 듣기가 거북한 경우가 없었어요.
11mm의 다이나믹 드라이버로 음량도 볼륨을 많이 높이지 않아도 제법 크게 들립니다. 굳이 단점을 찾는다면 볼륨을 높일수록 고음의 해상도가 낮게 느껴진다는 정도네요.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사용하면 소니의 LDAC 코덱을 사용할 수 있어요. 저는 안드로이드폰으로 구글 핏셀4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사운드코어앱에서 다음과 같이 코덱을 LDAC로 바꿔줄 수 있어요. LDAC 코덱으로 음악을 들어보니 확실히 고음이 살아난 느낌이 들어요. 단점을 크게 찾아보기가 어려운 음질을 보여줍니다.
🟥 3. 노이즈 캔슬링: 최대 98.5% 소음 감소!

이 제품은 엔커의 ‘adaptive ANC 2.0’이라는 노이즈캔슬링 기술이 적용되어 외부소음의 98.5%를 줄여준다고 합니다. 이어폰을 2초간 누르면 노이즈 캔슬링 모드에 진입하는데요, 다른 여타 이어폰보다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꽤 좋다고 느꼈습니다. 우선 시끌벅적한 스타벅스에서 통화한 사운드를 아래 영상으로 한번 들어보세요.
노이즈 캔슬링 모드에 진입하면 주위의 모든 대화음이 사라지면서 정말 모기만한 소리정도가 들리네요. 98.5%는 모르겠지만 이정도면 물리적으로 귀에 들어오는 소리외에는 거의 모든 노이즈를 잡았다고 말해도 과언은 아니겠네요.
🟥 4. 편의 기능: 무선 충전과 급속충전

이어폰 케이스가 무선충전을 지원해서 에어팟처럼 거치대에 놓아서 충전할 수 있어요. 에어팟이나 갤럭시 버즈같은 제품만 무선충전이 되는 줄 알고 있었는데, 이제 엔커의 제품도 무선충전할 수 있네요. 유그린의 무선 충전거치대에 놓으니 충전이 잘 됩니다. 더불어 급속충전을 지원해서 배터리가 없을 때는 10분만 충전해도 4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사운드코어 앱을 사용하면 노이즈캔슬링모드, EQ, 게임모드등을 설정할 수 있어요~
🔻앤커 리버티 4 NC, 결국 사도 될까요?🔻

이 가격에 수준급의 노이즈캔슬링 기능에 소니의 LDAC 코덱, 그리고 군더더기없는 음질까지… 정말 흠잡을 때 없이 잘만든 기기라고 할 수 있네요. 이정도면 엄청 팔려도 될만한 이어폰인데요?
결론적으로 제가 써본 10만원 이하의 이어폰 중 가장 좋았던 제품이에요. 구매하셔도 후회없을것 같네요!
🟥 장점:
1. 균형잡힌 사운드
2. 탁월한 노이즈 캔슬링 (ANC) 기능
3. 소니의 LDAC 블루투스 코덱 지원
4. 좋은 마감과 디자인
5. 무선 충전과 급속 충전
🟥 단점:
1. 이 가격대에서는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