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어스의 초고속 충전기를 집에서 여러대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 케이블을 쪽 잡아당겨서 사용하는 기능을 가진 제품이 정말 편하더라구요. 보통 휴대폰용 충전기는 여러 포트에 여러 케이블을 주렁주렁 달고 있어서 가끔 보면 좀 정신이 사납다는 느낌이 들어요. 참고로 베이스어스는 이 개폐식 케이블이 장착된 초고속 충전기를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최신의 GaN6 기술로 더 작아지고, 충전효율이 높아지고 발열도 적어진 제품이에요. 최대 100W의 초고속 충전이 가능해서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경우 30분만 충전해도 배터리의 반 이상인 61%를 충전할 수 있는 제품이에요.
그럼 베이스어스의 충전기가 어느정도까지 발전했는 저와 함께 알아볼까요?
🟥 1. 언박싱과 디자인
작은 크기에 튼튼한 마감
포장을 열면 제품과 매뉴얼, 전원케이블 그리고 바닥에 고정시키는 스티커가 들어있어요. 경험상 고정 스티커를 이용해서 책상에 고정해서 쓰는게 훨씬 안정적이니 잘 챙겨놓는게 좋습니다. 매뉴얼에는 특별한 내용이 없어요.
마감은 아주 좋고 손바닥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로 책상에 놓고 써도 부담이 없습니다. 금속재질처럼 보이지만 강화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고 무게가 좀 있어서 (431g) 그냥 놓아도 제법 안정감있게 사용할 수 있어요.
전원 LED가 있는 윗부분은 살짝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제법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참고로 LED 부분은 전원이 켜져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부분으로 눌러도 전원이 켜지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전의 베이스어스 충전기의 경우 윗쪽 LED 부분을 누르면 실제로 전원이 켜졌었는데 이게 도움도 되지만 충전을 하고 한참 후에 보면 전원이 안켜져있다는 것을 발견하는 등… 단점도 있어서 그냥 전원이 켜져있다는 LED로 만든것 같네요.
개폐식 케이블은 압도적으로 편합니다!
사용해 보면 늘어나는 이 개폐식 케이블이 정말 편하다는 걸 알 수 있어요. 항상 케이블이 깔끔하게 정리되니 책상 위가 깔끔해지더라구요. 적당히 당겨서 길이를 조절해서 쓸 수 있고, 살짝 더 당겨서 놓으면 케이블을 다시 수납할 수 있습니다.
베이스어스의 예전 개폐식 충전기의 경우 케이블 포트부분이 나와 있었는데 이 부분도 자석으로 깔끔하게 붙어서 더 좋네요. 최대 84cm까지 늘어나니 조금 먼 곳의 기기에도 사용할 수 있겠네요.
🟥 2. 초고속 충전기 ?
GaN6? 뭐가 좋나요?
전면을 보면 위에서부터 타입C 2개, USB A 1개, 타입C 1개 (늘어나는 개폐식 케이블을 사용)를 사용할 수 있어요.
가장 위의 타입C와 개폐식 케이블의 타입C의 경우, 하나의 포트로만 사용하면 GaN6 기술로 최대 100W의 충전속도를 내어줍니다. 최신 노트북에 충전하면 좋을 포트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맥북 에어 M1으로 충전해보니 최대 32W정도의 속도로 충전이 되었습니다. (맥북 에어 M1의 최대 충전속도는 최대 45W라고 알려져 있고 맥북 에어 M1에 포함된 충전기는 최대 30W를 지원함). 이 정도는 만족스러운 충전속도네요. 최신의 맥북 프로를 사용하면 이론상으로 100W에 가까운 충전이 가능하겠네요.
참고로 GaN이란 질화갈륨이라는 소재로, 이 소재로 충전기를 만들면 힘을 전기로 전환하는 효율성이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충전기의 3배에 달하고 발열이 적으며 크기도 작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이 베이스어스 충전기는 GaN의 최신버전이 사용되어 충전의 효율성이 적고 더 작아진 크기에 발열도 적겠죠? 14인치 맥북프로를 30분 충전하면 55%를 충전할 수 있어요.
위에서 두번째 타입C를 사용하면 최대 30W로 충전할 수 있어요. 아이폰을 비롯한 대부분의 휴대폰들은 30W 이하로 충전되므로 휴대폰에 사용하면 좋을 포트죠.
마지막으로 위에서 세번째 포트인 USB-A 이고 최대 10W로 충전됩니다. 이어폰이나 스마트워치 혹은 면도기등의, 아직도 저전압으로 충전해야하는 기기들이 많아서 그런 제품에 사용할 수 있어요. 이런 제품들은 고전력의 타입C에 꽂으면 충전이 거의 안되는 경험을 하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세요.
포트를 2개 이상 사용하면 타입C의 경우 65W+30W로 사용이 되네요. 3개이상의 포트를 사용하게 되면 100W의 전력을 각 제품이 나눠서 쓰게되요.
🔻결론과 장단점🔻
GaN6에 기반한 초고속 충전기로 크기는 작아지고 100W의 빠른 충전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마감과 디자인도 좋아서 책상에 놓으면 데스크테리어로서의 역활도 해내는 모던한 제품이네요. 늘어나는 개폐식 케이블은 워낙 편해서 이 기능이 없는 충전기를 외면할 정도네요. 전원 콘센트까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지만 그랬으면 이 크기로 만들지 못했겠죠…
책상에 고정해두고 향후 몇년간은 저의 노트북과 휴대폰 충전을 충실히 책임질듯한 제품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