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중에는 수많은 USB 허브들이 즐비한데요, 아마 이 제품처럼 유저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허브는 없었던것 같아요. 정식 명칭은 하기비스 미니 모니터 USB-C 도킹 스테이션입니다. 최근 해상도가 높아진 2세대 제품이 출하되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의 가격이 아주 좋아서 냉큼 구입했어요.
PC나 맥과 연결하면 USB 데이터 전송, TF 카드 사용, HDMI 단자를 통한 듀얼모니터등을 사용할 수 있는 도킹 스테이션의 기본 기능에 귀여운 모니터에 화면을 띄울 수 있는 데스크 테리어의 역활까지 함께 하는 제품이에요. 그럼 세부적인 사항들을 저와 함께 알아봅시다.

USB 독 + 미니디스플레이= 예쁜 디자인
🟥 1. 언박싱과 디자인


순백의 포장을 열면 하기비스 미니모니터 제품과 메뉴얼, 제품 받침대 그리고 타입C 케이블이 들어있어요. 타입C 케이블은 USB A로 바꿀 수 있는 어댑터도 포함하고 있는게 인상적이네요.
제품 받침대는 높이를 살짝 더 높여주고 안정감을 주는 용도로 쓰는 것 같네요.

디자인은 80, 90년대의 레트로 컴퓨터에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고, 커다란 CRT 모니터가 지금 보면 웬지 풍성하면서 귀여움을 안겨줍니다. 제법 많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면 사람들은 여전히 귀여운 제품을 좋아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더 이쁘고 마감도 좋아서 계속 비슷한 시리즈 출시될 걸로 예상됩니다.

이 제품은 1세대 버전과 2세대 버전이 있는데 외관적인 차이는 없지만 디스플레이의 해상도가 1세대 제품은 480X320P 이고 2세대 제품은 960X640P로 두배가 되었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도 하기비스 미니 모니터 2세대였고 현재 출하되는 제품은 거의 2세대로 봐도 무방할 것 같은데요. 메뉴얼에 해상도가 나와있으니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2. 다양한 포트들

SD 카드와 마이크로 SD 카드

타입C 1개와 USB A 2개
전면을 보면 SD 카드와 마이크로 SD 슬롯이 있고 5G의 데이터 이동이 가능한 타입C 1개와 USB A 2개로 총 3개의 USB가 게공됩니다. 충전이 되는 타입C 포트가 하나쯤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건 없어서 좀 아쉽네요.

PC 연결부
우선 이 제품은 비디오를 지원하는 타입C (PD Alt 모드)나 썬더볼트, USB4등의 포트를 가진 컴퓨터 (예: 최근 맥북)와 연결하면 타입C 하나로도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추가 전력 포트
뒷면을 보면 가장 왼쪽에 10W의 전력을 지원하는 타입C 포트가 있어요. 하드디스크등을 사용할 때 전력이 부족하면 제대로된 퍼포먼스가 안나오는데 그 때 추가적인 전력을 보충해줄 수 있습니다. 다음 오른쪽 HOST라고 되어 있는 포트가 컴퓨터와 연결되는 타입C 포트입니다.

만일 컴퓨터가 비디오를 지원하는 타입C를 가지고 있지않다면 USB A에서 나오는 선 (달려있는 어댑터 이용!)을 미니 모니터의 타입C로 연결해주고, 오른쪽의 HDMI 케이블도 연결해줘야 합니다.

맨 오른쪽에는 AUX 포트가 있어서 유선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할 수 있어요. 이 기능은 특히 제게 유용하겠는데요!
🟥 3. 디스플레이와 활용도


3.5인치의 IPS 디스플레이에 2세대가 되면서 960X640로 화면크기에 비해 해상도가 무척이나 좋아져서 정말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게 되었네요. 주사율은 60Hz로 고정되어 있어요. 화면 오른쪽의 버튼을 눌러서 밝기를 조절하거나 전원을 끌 수도 있네요.

화면을 켜서 보면 미니 모니터가 더욱 귀여워 보이네요. 연결하면 바로 화면이 나오고 세컨드 모니터로 바로 설정되네요. 근데 화면이 작고 글짜도 작아서 사실 세컨드 모니터의 역활로 사용하기는 좀 무리입니다. 기본적으로 이 제품은 모니터 제품이 아니고 데스크테리어 제품인것을 기억하고 사용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분전환용으로 동영상이나 뉴스를 틀어놓거나 컴퓨터의 실시간 시스템 모니터용 또는 음악플레이 전용으로 쓰면 좋을 것 같네요. 덧붙여 나스같은 개인용 서버가 있다면 유지보수할때 이 제품을 꽂아서 확인하면 커다란 모니터로 확인하는 것보다 훨씬 작업이 수월해질 것 같네요.
USB 허브를 샀는데 미니 모니터가 따라온 느낌이 좋아요!
USB 허브를 샀는데 모니터가 따라온 느낌!
🔻결론과 장단점🔻

수많은 USB 허브와 도킹 스테이션들을 보아왔지만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미니 모니터가 포함된 제품은 처음입니다. 귀엽고 깜찍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제품으로 데스크테리어로서의 역활을 톡톡히 해낼 수 있내요. 컴퓨터 시스템 모니터용이나 뮤직 플레이어용 또는 디지털 사진 액자로 써도 좋을 것 같네요.
데스크 테리어 제품이 필요한데 거기다 USB 허브까지 필요하다면 아주 좋은 선택이 될것 같네요. 가격도 합리적이라 더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