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신 패드 프로 12.7이 출시되자마자 단번에 인기 태블릿으로 등극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나 갤럭시탭 플러스 같은 하이엔드 태블릿은 비싼가격으로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이겠죠.
반면에 샤오신패드 프로는 같은 13인치급 크기에 준수한 프로세서를 가지고 있음에도 가격은 3분의 1 수준이라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이끌었습니다.
레노버 Y700과는 또 다른 포지션으로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 샤오신패드 프로 12.7의 2세대 버전이 나와서 Unikk에서 냉큼 가져왔습니다. Y700 3세대와는 다르게 샤오신패드 프로 2세대는 한국 정발 제품이 아직 없어서 중국내수 버전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했어요.
과연 상당한 인기를 끈 1세대의 명성을 지킬 수 있을까요?
🟥 1. 언박싱과 디자인
다소 촌스럽던 1세대의 포장보다 조금? 더 나아진 포장을 열면 제품과 충전기 (110V, 프리볼트라 220V도 사용가능), 충전용 타입C 케이블, 그리고 마이크로 SD카드용 핀이 들어있어요. 특별히 매뉴얼은 따로 없고 중국어로 된 품질 보증서가 있네요.
제품 디자인은 1세대와 거의 동일한데 알루미늄 바디의 스탠다드한 디자인이 신뢰감을 주는 디자인이에요. 후면을 보면 큼직한 ‘Lenovo’ 로고를 확인할 수 있어요. 레노버의 유명새를 실감할 수 있는 로고라고 볼 수 있겠네요.
태블릿 왼편
태블릿 오른편
태블릿 왼편에는 지문인식 겸용 전원버튼과 마이크로 SD용 슬롯이 구비되어있고, 오른편에는 타입C 포트가 있는데 USB 3.2 Gen1을 지원해서 빠른 데이터 전송과 DP 비디오 전송을 지원해서 화면을 외부 모니터로 전송할 수 있어요. 또한 빠른 PD 충전도 지원합니다.
전원버튼에 있는 지문인식 기능과 전면카메라를 이용한 얼굴인식은 보안용 잠금인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2. 샤오신 패드 프로 12.7 한글화 없이 사용하는 방법 (업데이트 가능)
샤오신 패드 프로 12.7 2세대의 경우 글로벌 버전을 ‘아이디어탭 프로 12.7’ 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 판매 중입니다. 다만 가격이 비싼 편이라 보통 샤오신 패드 프로 12.7 2세대 중국내수 버전을 해외직구나 구매대행으로 구입하는 케이스가 대부분이에요.
중국 내수버전의 고질적 단점이라면 한글화를 들 수 있겠는데요, 보통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SetEdit라는 앱을 깔고 진행하는 한글화가 필요합니다.
저는 ‘App Center’에서 구글 플레이를 깔고, 한글입력앱인 Gboard만 깔아서 큰 문제없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이 방법을 간단하게 소개해볼께요. (정식 한글화는 유튜브에서 ‘샤오신패드 프로 한글화’ 등을 입력해서 나오는 영상을 참고해서 따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 바탕화면에 깔려있는 ‘App Center’ 아이콘을 터치해줍니다
2. ‘Google’을 검색하면 나오는 ‘Google Play Store’를 설치해줍니다.
(중간에 중국어가 나오면 박스를 체크해주고 ‘동의’를 클릭한 다음, 재부팅하면 검색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옵니다.)
3. ‘Google Play Store’ 설치 후 다음 화면이 뜨면 ‘Enable을 터치해줍니다.
4. Setting – App(가장 하단) – Google Basic Services 를 활성화시켜줍니다.
5. 이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한국앱인 네이버와 유튜브, 크롬등을 설치해줍니다.
*한글로 타입하기 위한 앱인 구글 ‘Gboard’를 깔면 한글로 타입도 할 수 있어요.
이렇게 한글화를 설정하면 몇몇 아이콘이나 설정등을 영어로 보아야하는 단점이 있지만, SetEdit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고 업데이트 (아마도?)를 해도 한글화가 풀리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정식 한글화를 진행하면 기기 업데이트를 진행하기 어려워지는 단점이 있어요)
하지만 아이콘이나 설정등까지 한글화해서 보고 싶다면 SetEdit 앱을 설치해서 한글화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유튜브에 ‘샤오신패드 프로 한글화’등으로 검색해서 따라하면 쉽게 할 수 있어요~)
🟥 3. 디스플레이
12.7인치 2944 X 1840 LCD를 탑재하고 400니트의 밝기에 144Hz의 주사율을 가지고 있어요. 디스플레이의 스펙은 1세대와 거의 동일하다고 볼 수 있네요. 대신 프로세서를 비롯한 하드웨어의 스펙이 1세대에 비해 월등한 만큼 사용감이 훨씬 빠릿빠릿해진 느낌이에요.
우선 네이버를 사용하거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등을 사용해보면 1세대 보다 더욱 빠릿빠릿하게 작동하는걸 느낄 있네요. 모든 브라우저가 시원시원하게 넘어가서 아주 좋네요.
HDR 10+과 돌비비전을 지원하고, 100%의 sRGB, 96%의 P3으로 정확한 색감까지 지원해서 동영상 머신으로 사용하기에 최적의 크기와 스펙을 지원합니다.
400니트로 디스플레이가 좀 어둡다는 평가도 있는데, 실내에서 사용하기에는 전혀 어둡지 않았네요. 이 정도의 가격에 이 크기와 색 표현력을 가지고 있는 태블릿은 이 제품이 유일하다고 생각되네요.
🟥 4. 성능
샤오신패드 프로 2세대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70이 장착된 샤오신패드 프로 1세대에 비해 다소 생소한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8300이 들어가 있는데요. 3D Mark 벤치마크 기준 약 30% 이상 성능이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업그레이드된 램과 스토리지가 탑재되었어요.*램: LPDDR5X (1세대: LPDDR5) 스토리지: UFS 4.0 (1세대: UFS 3.1)
그래서 그런지 샤오신패드 프로 1세대에 비해 4K 동영상은 물론이고 사양이 높은 FPS 게임도 끊김없이 원할하게 플레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4개의 JBL 스피커에서 나오는 웅장한 사운드도 큰 화면만큼 인상적입니다.
사양이 꽤 높은 FPS 게임도 2세대에서는 아무 문제없이 작동됩니다!
🔻결론과 장단점🔻
1세대 샤오신패드 프로는 성능에 비해 아주 합리적인 가격을 가진 가성비 태블릿이었습니다. 2세대는 성능까지 강력해져서 더 매력적인 태블릿이 되었네요.
큰 화면에 더 좋아진 퍼포먼스로 동영상 감상, 게임, 교육용 더불어 멀티미디어 작업용으로 이만한 가성비의 태블릿은 현시점에서 유일하다고 보여집니다.
